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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주차서비스 관련 업체(YourParkingSpace) 조사에 따르면 무려 여성운전자의 51%는 주차장을 이용할 때 불안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특히 전체 23% 여성들은 주차장을 선정할 때 ‘안전한가?’를 주요 선정이유로 삼는다고 합니다. 여성운전자가 피해야하는 주차장소 5가지와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1. 조명이 부실한 주차장

일단 조명이 없다면 누구도 주차장에 들어가길 꺼리게 됩니다. 드문드문 조명이 켜져있다고 해도 말이죠. 조명이 어둡거나 확실하지 않은 곳에는 되도록 주차하면 안됩니다. 평소에 잘 알고 있더라도 말이죠. 범행의 표적이거니와 범행장면을 발각 당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큽니다.

#2. CCTV나 경비원 시야를 벗어난 곳

CCTV가 잘 설치되어 있는 주차장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여전히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범행을 방지하고 만약의 사태에라도 대비할 수 있도록 늘 CCTV가 있는 곳 혹은 경비원시야가 확보된 곳을 선정하길 바랍니다. 만약 그것도 아니라면 맞은편 자동차의 블랙박스라도 켜진 곳을 확인해야 합니다. 주차된 장소를 스마트폰 사진으로 찍어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3. 후미지고 좁은 곳

조사에 따르면 주차장 범죄의 대부분은 좁고 어두운 곳에서 일어납니다. 몇몇 건설업자들은 최대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뜻하지 않게 어둡고 좁은 장소를 만들기도 합니다. 기둥으로 가려진 곳이 많은 주차장도 웬만해선 기둥에서 떨어진 곳이 안전합니다. 여성운전자라면 이런 곳에 자리가 난다고 하더라도 미련을 두지 말고 다른 곳을 찾아야 합니다.

#4. 지하보다는 지상주차장

통계에 따르면 주차장 범행장소의 상당수는 지하주차장이었습니다. 일명 ‘차털이’라고 부르는 차안 금품털이 범죄도 대부분 지하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기억해야할 이유죠. 같은 조건이면 지상주차장은 지하보다 안전합니다.

#5. 주차장 가장 끝자리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범죄 가운데 소매치기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합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주차장 출구로 이어지는 끝자리 공간은 소매치기범들에는 좋은 표적이됩니다. 여성운전자들이 핸드백이나 기타 물품들을 메고 나오는 그 순간 속도를 높혀 소매치기를 하고 빠져 나간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남성보다 여성은 안전문제에 더 민감합니다. 특히, 자동차 범죄 중 20%는 주차장에서 나타난다는 조사로 미루어볼 때 여성들은 특히 주차장소에 민감할 수 밖에 없죠. 주차공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은 더 민감하고 치밀하게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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