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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럭셔리를 지향하는 롤스로이스는 자동차뿐 아니라 품격있는 액세서리로도 유명하다. 지금까지 보여준 칵테일 박스, 비스포크 서핑 보드 등 가격만 들었을 때는 입이 딱 벌어질 정도. 때문에 그 값어치를 할까 의구심도 들지만 사치품에 가성비를 따지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는 일이다.

롤스로이스가 이번에도 놀라운 가격의 샴페인 체스트(Champagne Chest)를 소개했다. 샴페인 체스트 간단히, 어디서나 샴페인을 즐기기 위한 도구들이 담긴 박스이다. 물론 박스는 테이블 역할을 함께 한다. 그러나 단순한 상자로 여기면 안 될 이유를 지금부터 공개하겠다.

먼저, 이 샴페인 체스트의 뼈대는 알루미늄과 탄소 섬유를 가공해 만든다. 여기에 측면과 상판에 이용된 목재는 튜더 오크(Tudor Oak)를 사용했다. 이는 롤스로이스 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에 사용된 목재로 컬러가 짙고 높은 밀도를 자랑한다. 샴페인 쿨러에도 'RR' 엠블럼을 새겨 품격을 높였다. 카나페나 캐비어를 담을 수 있는 보조 용기도 여러 개로 구성. 캐비어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용 스푼도 담겨 있다.

롤스로이스가 제시하는 액세서리 컬렉션들은 차별화된 럭셔리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동시에 콜렉터들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북미 딜러사를 통해 판매되는 롤스로이스 샴페인 체스트의 가격은 3만7,000유로, 우리 돈으로는 대략 4,944만 원이다.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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