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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K7 프리미어를 공개했다. 3년 만에 선보이는 K7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신형은 차세대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을 탑재했다. 아울러 카투홈(Car to Home), 빌트인 캠 등 커넥티드 카 기술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디자인이 적잖이 달라졌다. 전면부는 한층 커진 인탈리오 라디에이터 그릴이 돋보인다. 그릴 내부에는 두꺼운 크롬 장식을 발라 고급스러운 이미지다. 제트라인 LED 주간주행등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테두리에서부터 헤드램프 아래로 이어진다. 테일램프는 가로로 이었다. 간격을 두고 점점 짧아지는 형태의 그래픽이 적용돼 독특한 인상이다.

인테리어는 12.3인치 대화면 내비게이션과 12.3인치 LCD 클러스터, 전자식 변속레버(SBW)가 눈길을 다 동급 최초다. 아울러 실내 곳곳을 원목의 질감을 살린 우드 그레인과 크롬 메탈 소재로 장식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핵심은 엔진이다. 차세대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을 탑재해 연비와 운동성을 개선했다. 스마트스트림 G2.5는 기통당 두 종류의 연료분사 인젝터를 달았다. 내구성과 효율성을 양립하기 위해서다. 가령 일반 시내 주행과 같은 저, 중속 영역에서는 간접분사 인젝터를 쓴다.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와 같은 고속 영역에서는 직분사 인젝터를 사용한다. 나아가 가솔린과 디젤 전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하고 3.0 가솔린 모델은 R-MDPS(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를 적용해 주행성을 키웠다.

편의장비도 빠짐없이 채웠다. K9에서 선보인 후측방 모니터는 물론, 차로 유지 보조, 외부 공기 유입방지 제어를 적용했다. 아울러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곡선구간 자동감속),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갖췄다. 모두 동급 최초 사양이다.

특히 지난해 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홈투카(Home to Car) 기능에 더해 카투홈(Car to Home) 기능을 국내 처음으로 K7 프리미어에 적용했다. 운전자는 차 안에서 집 안의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반대로 집에서 차량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차량 전.후방 영상을 녹화하고 내비게이션 화면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빌트인 캠, 카카오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 을 적용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판매가격은 2.5 가솔린이 3,102만~3,397만 원, 3.0 가솔린이 3,593만~3,829만 원이다. 2.2 디젤은 3,583만~3,790만 원, 2.4 하이브리드는 3,622만~4,045만 원이다. 일반인용 3.0 LPi는 3,094만원~3,616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특히 고객이 원하는 옵션 패키지를 트림 등급과 상관없이 선택할 수 있게끔 했다. 따라서 가솔린, 디젤 모든 트림에서 컴포트, 스타일, HUD팩, 모니터링팩, 드라이브 와이즈 등의 선택 옵션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사전계약 이벤트도 마련했다. 12일(수)부터 21일(금)까지 ‘12.3인치 내비게이션 UVO(유보) 3.0’를 포함해 사전 계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행사를 실시한다. 100명을 추첨해 최첨단 주행지원 기술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를 무상 장착해주고, 다른 100명을 추가로 뽑아 카투홈/홈투카를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디바이스(SKT ‘NUGU 캔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전계약 고객 중 오토할부를 이용해 7월 중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부품 보증기간을 기본 3년/6만km에서 4년/12만km, 5년/10만km, 6년/8만km 중 하나를 선택해 무상으로 연장해줄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7 프리미어는 신차 수준의 디자인 변경과 국내 최초, 동급 최고 수준의 신사양 적용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디자인, 파워트레인, 사양, 가격 등 전 부문의 혁신을 통해 탄생한 K7 프리미어가 국내 준대형 시장의 새로운 지배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urugonza@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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