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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가 차세대 전기차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바로 주인공은 자사 플래그십 XJ의 전기차 버전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는 잉글랜드 중부 캐슬 브로미치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수억 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XJ는 단종이다

새로운 전기 버전의 XJ 프로젝트는 앞서 I-PACE를 담당했던 연구진이 맞는다. JLR의 MLA(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활용한다. 본격적인 생산에 앞서 생산라인 보강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I-PACE EV400의 경우 90.0kW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333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I-
Pace

재규어랜드로버의 이번 결정은 주력 상품인 디젤차의 인기 하락, 브렉시트의 불확실성, 중국에서의 판매 감소 등 다양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판매량이 22%나 감소해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CEO 랄프 스페스(Ralph Speth)는 "모빌리티의 미래는 전기화이며, 비전 있는 영국 기업으로서 공해 물질 배출 없는 차를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 또한, 우리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전기차 제조, 전자식 구동장치, 배터리 조립체를 공동 배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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