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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가 에보라 GT430을 공개했다. 에보라 GT430은 에보라 중 가장 가볍고 역대 로터스 중 가장 힘이 센 모델이다. 출력은 높이고 무게는 덜어내면서 에보라 특유의 운동 성능은 더욱 배가 됐다. 로터스는 희소성을 높이기 위해 단 60대의 에보라 GT430을 생산한다.

엔진은 기존과 같은 V6 수퍼차저 엔진을 사용한다. 하지만 수퍼차저의 세팅을 달리해 출력을 430마력으로 높였다. 0→100km/h 가속 시간은 3.8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는 305km/h까지 가능하다.

운전자는 드라이브와 스포츠, 레이스, 오프 4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고를 수 있다. 여기에 새 가변 트랙션 컨트롤 기능이 추가됐다. 가변 트랙션 컨트롤은 레이스와 오프 모드에서 ECU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휠 슬립을 완벽하게 분석해 낸다. 트랙션 레벨은 1~12단계까지 조절 가능하다.

6단 수동변속기를 거친 출력은 미쉐린의 파일럿 스포츠 컵 2 타이어로 전달된다. 리어 타이어의 사이즈는 295/30ZR/20으로 일반 에보라 대비 10mm가 더 넓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알로이 휠도 초경량 단조 제품을 적용했다. 차체 중량은 1,258kg으로 410 GP 대비 70kg이 가볍다.

로터스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보디 패널 및 앞뒤 구조물을 새롭게 설계했다. 카본 파이버를 비롯한 경량 소재를 곳곳에 적용했으며, 대형 리어 스포일러 역시 카본 소재이다. 리어 스포일러는 최대 250kg의 다운포스를 생산한다. 실내는 스파르코의 버킷 시트와 알칸타라 트림으로 스포티하게 꾸몄다.

한상기 객원기자

hskm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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