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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빠르고, 비싸고, 넓어야 좋은 자동차는 아니다. 모름지기 좋은 자동차는 소유자의 목적과 용도에 딱 맞아 떨어져야 한다. 여기, 성능보다는 바비큐에 온 신경을 쓴 특별한 자동차가 등장했다.

겉모습만 보면 우락부락한 근육질의 마초남이 금방이라도 차에서 내릴 것만 같은 분위기다. 하지만 동승석 측 도어를 열면 50쿼트(quart) 용량의 휴대용 냉장고가 자연스레 슬라이딩 된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적재 공간을 살펴보면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적재함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3명이 동시에 요리를 펼칠 수 있는 조리대와 싱크대가 준비되어 있다. '마스터셰프'를 촬영해도 충분할 공간으로, 무려 6개의 버너와 브라질리언 우드로 만든 2개의 도마도 포함되어 있다.

트레일러에도 비비큐용 그릴과 나무 땔깜들을 편히 담을 수 있게 'B&S'가 맞춤형으로 제작했다. '닛산 스모킨 타이탄 XD'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에는 트럭 업체에 납품하는 애프터 마켓의 20여 개의 부품들이 포함되었다. 여기에 20인치 '아이콘' 휠과 닛토 테라 그래플러(Nitto Terra Grappler) 타이어도 추가됐다.

'닛산 스모킨 타이탄 XD'는 지난 주말(현지 시각),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개최한 '2018 월드 트럭쇼(Work Truck Show)에 전시되어 큰 호응을 받았다.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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