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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내년 상반기에 내놓을 가칭 K8(프로젝트명 CK)의 값은 얼마나 될까? 이와 관련해 수많은 루머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호주에서 좀 더 신빙성 있는 소식이 들렸다.

엔카매거진(www.encarmagazine.com)의 호주 파트너인 모터링닷컴은 데미안 메레디스(Damien Meredith) 기아차 호주판매법인 COO과의 인터뷰를 전하며 현지 예상 가격을 밝혔다.

데미안 메레디스는 "호주에서도 CK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때문에 우리는 오랫동안 기다릴 여유가 없다. 내년 3/4분기에 호주에 도입할 것이다"라며 "판매가격은 기본형이 4만호주달러(약 3,460만원) 정도이고 고급형은 5만호주달러(약 4,320만원) 선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호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 제네시스의 값이 6만~8만2,000호주달러(약 5,180만~7,2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K8의 가격은 예상보다 저렴한 것이다.

데미안은 호주에서 판매될 K8의 두 가지 버전에 각각 V6 3.8L 자연흡기 엔진과 V6 3.3L 터보를 얹는다고 말했다. 엔트리 모델에 사용될 V6 3.8L 엔진의 최고출력은 최소 315마력 수준이며, 고성능 버전의 V6 3.3L 터보 엔진은 38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낼 전망이다. 일부에서 떠돌던 400마력 이상의 고출력 모델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수출형에 대한 이야기이고 국내엔 2.0 터보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엔트리급으로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Mbot

EMbot@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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