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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가 수퍼차저 스테이션의 업그레이드를 예고했다. 현재보다 월등히 충전 속도가 빨라지는 게 핵심이다. 현재의 수퍼차저 스테이션은 대당 135 kW 이상을 지원한다. 30분 충전에 약 273km를 주행할 수 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 되는 새 수퍼차저는 충전 속도가 두 배로 빨라질 전망이다.

아직 정확한 제원은 나오지 않았지만 새 수퍼차저 스테이션은 대당 350 kW 이상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테슬라가 CARB(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의 크레딧을 위해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곧 선보일 수퍼차저 스테이션은 3세대에 해당된다. 초기형은 대당 120 kW, 작년에 선보인 2세대는 135~145 kW로 올라갔다. 그리고 3세대에 해당되는 수퍼차저 V3는 350 kW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럴 경우 15분 만에 배터리의 95%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새 전지 역시도 수퍼차저 V3에 맞춰 개발될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수퍼차저 V3는 모델 3의 출시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에는 유럽 회사들도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 개발 소식을 알렸다. BMW와 다임러, 포드, 폭스바겐 그룹이 추진하는 새 충전 시스템은 350 kW를 지원한다. 유럽 회사들은 2020년부터 1,000개 이상의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유럽에 런칭할 계획이다.

한상기 객원기자

hskm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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