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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차정보 마이라이드 입니다. 엔카매거진과의 콜라보 이후 예전보다 더 많은 분들께서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얼마 전, 어떤 구독자분께서 꽤나 재미있는 내용을 검색으로 찾아보시다가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셨더군요

자동차 히터가 한 쪽만 따뜻한게 궁금하셨군요? 아마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한쪽만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바람에 난감한 상황을 겪으셨을 것이라 생각됏습니다. 제대로 정리를 해드리기 위해, 오늘의 포스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운전석or동승석 한 쪽만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이유는?

▶퇴근길에 시동 켰는데 히터가 안 나온다?! 범인은 'OOO'!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오늘은 '고장이 아닌 차량의 옵션 사용 방법을 몰라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혹시 차량 전체에 히터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찬바람이 쌩쌩 나오는 상황이시라면 지난번 기사에 원인과 해결책을 정리해놨으니 먼저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자, 그런데 분명 운전석쪽 히터는 잘 나오는데 조수석이나 뒷좌석에 탄 사람들이 춥다고 아우성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의외로 성능 좋은 공조기 성능이 원인입니다.


우리가 차에서 에어컨이나 히터를 켤 때 손으로 컨트롤 하는 것을 공조 시스템이라고 하죠. 그런데 당연히 차량마다 다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동일한 차량이라 하더라도 옵션에 따라 조금씩 특징이 달라지죠.



보통 경차~소형차까지는 공조기와 관련된 '옵션'이라는 개념은 '오토' vs '수동' 이렇게만 구분이 됩니다. 설정한 온도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오토가 옵션이고 나머지는 제 10년차 아베오와 같이 수동으로 바람 세기와 온도를 설정해줘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차량등급이 준중형~중형으로만 가도 조금 특이한 옵션이 조금 더해집니다. 이 등급에서는 여전히 수동 공조기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옵션을 넣어야 오토를 해주긴 하는데, 오토 에어컨에 조금 독특한 기능이 더해집니다. 바로, SYNC(싱크, 동기화) 기능입니다.


조금 더 쉽게 풀어서 설명을 드리자면 2공간 이상의 온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2존으로 차량 1열의 좌/우 구역의 온도 설정을 구분하고, 3존의 경우, 1열의 좌/우와 2열을 구분할 수 있으며 4존의 경우 1열 좌/우, 2열 좌/우를 구분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예시로 기아 K8의 취급설명서 내용을 보면 이 버튼이 있는 차량의 경우 모든 곳의 온도를 통일하려먼 버튼을 눌러 '켜야'하고, 개별적으로 나눠서 냉난방을 하고 싶다면 버튼을 눌러 '꺼야'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더뉴그랜저ig 하이브리드 차량을 예시로 한 번 보겠습니다. 아래사진의 공조기 작동 모습을 보시면 일단 'SYNC'라고 쓰여진 버튼이 켜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죠? 그렇다면 공조기 온도를 변화시켜 보면 28.0℃라는 숫자가 좌우에 통일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엔 싱크 버튼을 눌러 끈 뒤 좌우 온도를 다르게 설정해봤습니다. 1열 운전석은 30도, 동승석은 18도로 설정을 해봤고 계속 더 설정을 해보니 최고 온도인 HIGH와 최저 온도인 LOW까지도 표시가 되는군요.


일단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아래 사진에 등장하는 BMW 5시리즈의 1열 공조기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쉽게 이해하실 겁니다.



좌측은 싱크가 켜져 있으니 좌우 22도 설정된 것이고, 우측은 꺼져 있으니 좌측 19도, 우측 28도로 설정이 된 것이죠. 하지만 이 차량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2열로 가서 보면 공조기 온도 설정 버튼이 있고 좌우의 온도를 별개로 설정할 수 가 있습니다.


3존(1열 좌우, 2열 구분)은 가끔 봐도 4존은 저도 촬영을 하면서 처음 본 것 같아 궁금했습니다. 혹시 2열에서 온도를 설정하면 1열과 동기화가 되는지 아니면 별도로 설정이 가능한지 말이죠. (1열 좌측=2열 좌측 : 1열 우측=2열 우측) 그래서 일단 브로셔를 찾아보니 상위 등급의 차량에는 정말로 4존 설정 기능이 있더군요. 정말로 각 구역별 온도 설정이 가능한지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았습니다.



1열 좌측은 19도, 1열 우측은 28도, 2열 좌측은 16도, 2열 우측은 24도로 모두 다르게 설정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닫는 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디올뉴그랜저(7세대)는 3존 공조가 옵션으로도 선택이 불가하더군요. 먼저 출시된 K8이 3열 공조가 가능한 것을 보면 사뭇 아쉬운 지점입니다. 연식 변경 모델에서는 들어갈지 모르겠는데요, K8과 그랜저 중 한 대를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2열 리클라이닝이 가능한 그랜저냐, 3존 온도 설정이 가능한 K8이냐 이 지점을 비교해보는 것도 상당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엔카매거진과 함께하는 내차정보, 마이라이드였습니다.


(원문/취재 : 마이라이드, 편집: 차돌박이)

마이라이드

myride@enc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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