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7 이후상
비상등은 이름 그대로 자동차를 타고 가다 '비상 상황'에 처했을 때 사용하는 점멸등이다. 또, 운전하며 뒤따라오는 차량에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수단이 마땅치 않아 종종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렇듯 중요한 장치인 만큼 어떤 차이건 비상등 스위치는 붉은색 버튼으로 눈에 잘 띄는 곳에 자리한다.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해 적절한 비상등 켜기 방법을 알아두자.
1. 고장이나 사고 등 자신의 차에 문제가 생겨 뒤따라오는 운전자에게 상황을 알려야 할 때 신속하게 비상등을 켜자. 후속 차량이 미리 차선을 변경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 비상등의 가장 기본적인 사용법이자 매너이다.
2.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운행하다가 전방에 장애물이나 사고, 정체상황이 있는 경우에도 비상등을 사용해 후속 차량에 경고해야 한다. 2차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이다.
3. 주차할 때 비상등을 사용해 후속 차량이 먼저 지나가거나 거리를 두고 기다릴 수 있게 하자. 타인에 대한 매너임과 동시에 주차를 위해 움직일 공간을 확보하고 사고를 방지하는 요령이다.
4. 짙은 안개나 빗길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악천후 운행 시 비상등을 통해 주위 운전자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좋다.
5. 운전 중, 특히 차선을 변경할 때 타인에게 미안하거나 감사할 상황이 자주 생긴다. 이런 상황에서의 비상등은 사과나 감사의 인사를 대신하게 되므로 아낌없이 켜자. 특히 자신의 실수로 다른 운전자에게 피해를 줬을 경우 비상등을 켜 사과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보복운전의 피해를 막는 방법이다.
위의 5가지 상황을 봤다면 눈치 빠른 사람들은 '주위에 뭔가 표현을 해야 하는데 딱히 전할 방법이 없으면 사용'하는 것이 비상등임을 인지했을 것이다. 그런데 비상등은 얼마나 켜고 있어야 할까? 인사로 사용할 때는 3~5회 정도가 적당하며, 고장이나 사고, 정체, 주차 등 상황에 대한 경고는 상황이 끝날 때까지 켜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