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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공간이 부족한 도심이나 공동주택단지 등에선 피치 못하게 경사로에 차를 세워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주로 대도심의 교외주거지역의 경사로에 주차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자칫 잘못해 사고로 이어질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사로에 주차할 경우 변속단을 반드시 P모드에 놓고 주차브레이크를 단단히 채워야 한다. 브레이크가 풀릴 염려를 덜려면 기어봉의 위치를 먼저 N모드로 두고, 다음에 핸드브레이크를 채운다. 곧바로 기어를 P모드로 놓고 시동을 끈다. 그리고 마지막에 풋 브레이크의 발을 떼는 순서로 주차를 완료하면 된다.

수동변속기가 탑재된 자동차의 경우에는 자동차 전면의 방향에 따라서 경사로 위면 1단, 경사로 아래면 후진기어를 걸어놓아야 한다. 그리고 주차자리를 잡은 후 시동을 끄기 전에 앞바퀴를 벽 쪽(내리막일 경우)으로 돌려 경사방향으로 차가 흐르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이런 몇 가지 경사로 주차방법만 익히면 차량의 브레이크가 풀려 경사로를 따라 발생하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이외에도 경사로 방향으로 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임목을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 고임목은 경사로 방향 바퀴 뒤에 고여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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