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31 김경수
영국의 주차서비스 관련 업체(YourParkingSpace) 조사에 따르면 여성운전자의 51%는 여전히 주차장 이용에 불안감을 느끼고 안전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3%의 여성은 ‘안전에 관한 문제’를 주차장 선정의 주요 요소로 삼는다고 한다. 범죄로부터 자신을 지키며 주차장을 이용하는 9가지 팁을 공개한다.
#1. 조명 아래 주차하라
평소에 잘 알고 있는 주차장이라고 하더라도 범행의 표적이 되지 않을 수는 없다. 따라서 주차 할때는 눈에 띌 수 있도록 조명 바로 아래에 주차하라. 범인들은 범행장면을 발각 당하기 쉬운 곳을 피한다. 이런 심리를 이용해 주차 후 동선까지 고려해 선정하라.
#2. CCTV, 경비원 시야를 벗어나지 말 것
CCTV가 잘 설치되어 있는 주차장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여전히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있다. 여성 운전자라면 CCTV나 주차 경비원의 시야에 반드시 들어오는 곳에 주차를 하자.
조사에 따르면 주차장 범죄의 대부분은 좁고 어두운 곳에서 일어난다. 몇몇 건설업자들은 최대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뜻하지 않게 어둡고 좁은 장소를 만든다. 빈 자리가 난다고 하더라도 이런 곳에 미련을 두지 말고 다른 곳을 찾자.
#4. 차 안 물건을 치워라
틴팅을 웬만큼 짙게 하지 않는 이상 마음먹고 차 안을 들여다보면 어떤 물건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차 안의 물건을 노린 범죄로부터 벗어나려면 차에 물건을 치우고 돈이 될만한 것들을 보이지 않도록 정리하라.
#5. 주차된 장소를 잘 파악하라
주차 후 주차장의 비상구나 자신의 이동로 그리고 주차장 이용시간, 수상한 사람을 신고할 수 있는 경비원 연락처도 자세히 파악하자.
#6. 나가기 전까지 예의 주시
주차장을 완전히 빠져나가기 전까지는 수상한 사람이 다가와도 대처할 수 있도록 예의 주시하라. 혹시라도 이어폰을 끼고 있다면 주변에서 누가 다가와도 알아채기 힘들 수 있다.
#7. 차문을 열기 전 미리 열쇠를 손에 쥐자
차문을 열기 전에 반드시 열쇠의 위치를 파악해 둬야 한다. 아무도 없는 주차장에서 차문을 열려고 열쇠를 찾는 행위는 범행대상이 되기 쉽다. 최근에는 스마트키가 많아 열쇠를 소지하고 있는 것만으로 문을 개방할 수 있지만 스마트키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숙지해야 할 팁이다.
주차장에서 시동을 건 채로 잠시 트렁크 짐을 옮기는 행위도 위험천만이다. 일단 시동을 걸었다면 신속하게 주차장을 나가자. 시동을 걸고 운전석을 비운 채 어떤 행위를 하는 것은 모두 범행대상이 된다.
#9. 의심스러우면 신고하라
주차장을 이용할 때 안전이 의심되거나 수상한 사람이 있다면 주차관리인이나 경찰에 신고하자.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므로 모두의 안전을 위하는 길이다.
남성보다 여성은 안전문제에 더 민감하다. 특히 자동차와 관련된 범죄 중 20%는 주차장에서 나타는다는 조사로 미루어볼 때 주차공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은 더 민감하고 치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