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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7월 2일, 유아용 카시트의 컨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혁신적이지는 않지만 더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볼보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사진으로 보는 바와 같이 조수석 자리에 유아용 카시트 전용좌석을 설치하고 아이를 태운다는 점, 그리고 전동식 스위블 형태로 만들어져 타고 내릴 때 손쉽게 안고 내릴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새로운 유아용 카시트는 볼보의 플래그십 SUV XC90에 먼저 적용된다. 안전에 관한 볼보의 철학은 이미 오래전부터 카시트 부문에도 영향을 미쳐왔다. 이번 볼보의 카시트는 기존 카시트를 좀 더 개선한 것이지만 아이가 부모와 마주 볼 수 있다는 점과 이를 위해 조수석을 없애버린 점이 눈길을 끈다. 시트 좌우에는 기저귀나 젖병 등을 수납할 수 있고, 유아용 카시트 아래에는 다양한 유아용 물품들을 수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유아용 카시트는 3~4세의 유아까지 활용할 수 있다. 볼보의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 수석인 티샤 존슨(Tisha Johnson)은 “볼보가 제시한 유아용 카시트 컨셉트 모델은 인체공학적이면서도 부모를 위한 쉽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최적화된 유아용 카시트다.”라고 자평했다. 볼보는 이 유아용 카시트를 활용하면 장거리 여행도 아이와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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