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3 큐피디
우리시대의 뉴.리더—- 다이나믹세단 ‘캐피탈’을 기억하실까요? 이번에 만나본 96년생 자동차 디자이너 민동혁님의 3번째 올드카 기아 캐피탈을 소개합니다. 무려… 95년식
이 당시 기아로고는 기아산업.. 산업 합리화 조치가 해제된 기아자동차에서 프라이드 콩코드의 간격을 메우기 위해 만든 준중형차 ‘K카’ 프로젝트로 탄생했습니다.80년대 후반은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고가의 소비재 판매가 급증하던 시기여서 캐피탈은 3개월 만에 1만대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합니다.
엔카티비 큐피디가 만나본 차량은 95년도에 출고 된 후기형 모델입니다. 마쓰다와 기술제휴를 통해 들여온 엔진은 115마력/6,500rpm의 최고출력과 15.2kg.m/4,500rpm의 최대토크를 냅니다. 이 엔진 덕택에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DOHC 엔진을 양산 차에 사용한 제조사가 되었다고합니다.
그래서 군데군데 DOHC 흔적이…. 보입니다.
97년식 프라이드 5도어를 시작으로 94년식 프라이드 베타 지금의 캐피탈까지 기아차만(그것도 기아산업 로고의 차만..) 3번째이며 모두 수동 변속기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캐피탈은 ‘차가 이쁘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굉장히 작은 차이지만 전륜구동임을 알고도 긴 보닛과 짧은 뒷 오버행은 80년 티비속 올드카를 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유행은 돌고 돌아 당시에 90년대 새롭게 개발한 준중형차 엘란트라 ⇒ 에스페로 ⇒ 세피아 같은 유선형 디자인의 등장으로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지만, 다시 본 캐피탈에게서는 70~80년대 일본의 시티 팝을 들려주는 듯했습니다.
구아방과 맞짱뜨던 ‘고대 과학 3호기’ 기아 캐피탈의 진솔한 오너이야기의 전부는 영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13번째 내.차.소를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