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armagazine

그동안 정말 타보고 싶었던 쉐보레의 2세대 트랙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페이스리프트 레일블레이저를 아주 짧은 시간 텀을 두고 연속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나란히 연달아 두 타를 시승해보며 제가 제일 먼저 체크한 건 2열 공간과 적재공간이었습니다. 최근 트랙스의 리뷰를 보면, 트랙스가 '하극상'을 하고 있다는 표현이 상당히 많은데 과연 두 차의 공간 활용성을 나란히 비교해보면 어떨까 궁금했기 때문이죠.

두 차량의 주행질감 등등의 디테일은 단순히 글과 사진 몇장으로 넘어가기보다는, 아래에 준비해놓은 시승기 영상으로 더욱 생생하게 느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 기사에서는 신형 트랙스와 페이스리프트 트레일 블레이저의 2열 공간에 대해서 직접 실측한 자료를 보여드리며 짧고 굵고 알차게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1. 먼저 2세대 트랙스의 2열 공간 실측 정보입니다

1세대 트랙스가 약간 키가 크고 전폭이 다소 좁은 비율이었다면 2세대에서는 망치로 1세대 머리를 내리 찍은 것인지 높이는 대폭 낮아지고 좌우 폭을 확 키운 모습입니다. 그래서 차량 실측을 해보니 좌우폭이 확실히 커진 모습이고 우려했던 헤드룸 부족은 의외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트렁크 부분의 루프라인 때문에 공간활용이 조금 아쉽네요.

===============
트랙스 크로스오버 2열공간 실측1. 헤드룸 (바닥 ↔ 천장) : 117cm
2. 헤드룸 (시트 ↔ 천장) : 86cm
3. 히프룸 (시트 앞뒤 길이) : 45cm
4. 히프룸 (시트 좌우 길이) : 127cm
5. 레그룸 (최소, 1열시트 후퇴 및 등받이 각도 직각) : 71cm
6. 레그룸 (최대, 1열시트 전진 및 등받이 각도 직각) : 99cm
7. 2열공간 최대 너비 (도어트림↔도어트림) : 146

===============

트랙스 크로스오버 적재공간 입구 실측1.트렁크 상하 직선 거리 : 81cm
2.트렁크 좌우 직선 거리 : 98cm

===============
트랙스 크로스오버 적재공간 실측1.트렁크 높이 (외측) : 66cm
2.트렁크 높이 (내측) : 76cm
3.트렁크 트레이 높이 : 41cm
4.트렁크 깊이 (적재공간만) : 87cm
5.트렁크 깊이 (2열시트 폴딩) : 146cm
6.트렁크 대각선 (적재공간만) : 136cm
7.트렁크 대각선 (2열시트 폴딩) : 182cm
8.트렁크 너비 (내측, 휠하우스 부분) : 104cm
9.트렁크 너비 (외측, 최대) : 136cm

============================================================

2. 그리고 트레일블레이저 페이스리프트모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실측 정보입니다

트레일블레이저 2열공간 실측 결과
1.헤드룸(바닥↔천장) : 123cm
2.헤드룸(시트↔천장) : 89cm
3.히프룸(시트 좌우 폭) : 123cm
4.히프룸(시트 앞뒤 길이) : 49cm (최대한 뒤쪽 끝까지 측정)
5.레그룸(최소, 1열시트 최대후진&직각) : 68cm
6.레그룸(최대, 1열시트 최대전진&직각) : 88cm
7.2열 바닥 센터터널 높이 : 0cm (FWD차량)
8.좌우 실내 최대 폭(도어트림↔도어트림) : 140cm

===============
트레일블레이저 트렁크 공간 실측 결과
1.트렁크 높이 (하단 트레이 상단에서 측정) : 71cm
2.트렁크 깊이 (적재공간만 해당) : 79cm
3.트렁크 깊이 (2열시트 폴딩, 풀플랫) : 140cm
4.트렁크 대각선 길이 (최대치) : 177cm
5.트렁크 너비 (내측, 최소) : 104cm
6.트렁크 너비 (외측, 최대치) : 136cm
7.트렁크 하단 트레이 하단 조절한 높이 : 7cm

마치며 / 간단한 소회
트레일블레이저의 하단 트레이는 2단으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상단에 두고 풀플랫을 시도했을 때 거의 높이가 딱 맞아 떨어지긴 하지만, 위의 사진에서 보아는 바와 같이 시트 등받이 부분에 약간의 경사가 생깁니다. 다만 시트와 트레이 사이에 약간 공간이 비긴 하지만 누웠을 때 불편할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트랙스와 같이 2열시트 엉덩이 부분 쿠션을 탈거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두 차량의 더 자세한 모습들과 주행질감 등의 디테일은 아래 시승기 영상으로 더욱 실감나게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