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1 한상기
현대가 신형 i30을 앞세워 글로벌 TCR(Touring Car Racing) 시리즈에 출전한다. TCR 시리즈에 출전할 i30 경주차의 개발은 현대 모터스포츠의 커스토머 레이싱 부서가 맡고, 고객 인도는 올해 12월부터 시작된다. i30 TCR은 현대 모터스포츠의 첫 번째 서킷 레이싱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독일 알제나우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포츠는 2012년에 설립됐다. 그동안은 WRC에 역량을 쏟아왔지만 최근에는 영역을 넓혀나가는 중이다. TCR 시리즈에 출전하는 i30 경주차가 한 예이다. 현대 모터스포츠는 좋은 성적을 위해 뉘르부르크링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 및 서킷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의 TCR 규정에 따라 i30 경주차에는 2리터 터보 엔진과 6단 변속기, 100리터 연료 탱크가 탑재된다. 개발은 작년 9월부터 시작됐고, 제작 역시 알제나우의 현대 모터스포츠가 맡는다. 현대 모터스포츠의 커스토머 레이싱 부서는 신형 i20 R5 랠리카도 제작한 바 있다. TCR 시리즈는 전 세계를 순회하며 열리는 투어링카 레이스로 최근 들어 인기가 높아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