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7 엔카매거진 편집부
독일의 스타트업 전기차 제조사 ‘eBussy’가 소형 경상용차 콘셉트를 발표했다.
전용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모델은 유연함을 무기로 삼는다. 트럭, 밴, 미니 덤프 등 총 10가지 형태로 변형할 수 있으며 100% 전자화 된 스티어링 휠(drive-by-wire)로써 운전석 위치도 손쉽게 바꿀 수 있다.
배터리는 10kWh로 다소 작다. 하지만 최소 공차중량이 450kg에 불과해 주행가능거리는 200km에 이른다. 배터리를 30kWh급으로 바꿀 수도 있다. 이 때에는 완충 시 최대 600km를 달릴 수 있다. 물론 보디 형태에 따라 주행가능거리는 줄어들 수 있다. 구동 모터는 바퀴 안에 탑재된 인 휠 모터 방식이다. 전기 모터의 최고출력은 20마력에 불과하지만 최대토크는 1,000Nm에 이른다.
시작가는 약 2,200만 원부터(€15,800). 가장 비싼 타입은 ‘오프로드 캠프’ 보디로서 약 4,000만 원으로 책정됐다(€28,800). 태양광 패널 등 추가 장비도 선택할 수 있다. 제조사에 따르면 공식 출시는 2021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