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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가 뉴 고스트(New Ghost)를 공개했다. 고스트는 116년 브랜드 역사 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 받는 베스트셀링 럭셔리 세단이다. 신형 고스트는 10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 변경 모델로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혁신적인 아키텍쳐, 신규 편의 장비 및 비스포크 사양이 마련돼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뉴 고스트에는 순수함과 미니멀리즘을 대변하는 롤스로이스만의 디자인 철학포스트 오퓰런스(Post Opulence)’ 철학이 반영됐다. 환희의 여신상은 역사 상 최초로 패널 라인 없는 보닛 위에 자리 잡았다. 단일 직선으로 구성된 옆면은 뉴 고스트의 늘씬한 비율을 강조하고, 아치형을 띄는 루프 라인은 역동적인 감각을 발산한다. 차체 뒷부분은 이러한 감각을 이어받아 뒤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실내 역시 미니멀리즘 디자인 원칙을 따른다. 복잡한 디테일과 장식은 과감히 줄이는 대신 최상의 소재 본연의 매력을 강조했다. 뉴 고스트에는 화산암에서 영감을 얻은 옵시디언 아유스와 알루미늄 미세입자를 짙은 색상의 목재에 결합해 은은한 화려함을 선사하는 다크 앰버 인테리어 패널이 새롭게 적용된다.

또한, 뉴 고스트에는 새로운 비스포크 사양인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를 적용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콜렉티브 팀이 2년 간 1만 시간을 투입해 개발한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는 은은하게 빛나는 850여 개의 불빛과 현대적인 폰트로 새겨진 고스트 네임 플레이트로 환상적인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는 고스트가 운행하는 중에만 반짝인다.

뉴 고스트는 롤스로이스 고유의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아키텍처가 적용돼 우수한 정숙성과 높은 수준의 견고함, 주행의 즐거움 등을 제공하도록 제작됐다. 특히 프론트 액슬 뒤쪽에 엔진을 배치해 앞 뒤 50:50의 완벽한 무게배분을 이뤘다.

여기에 10년에 걸친 개발 과정에서 탄생한 플레이너 서스펜션 시스템과 함께 사륜 구동 및 사륜 조향 시스템이 더해져 롤스로이스 특유의 승차감을 극대화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어퍼 위시본 댐퍼 유닛은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전방 도로 상황에 맞춰 서스펜션을 선제적으로 조절하는 플래그베어러 시스템과 위치정보를 미리 분석해 전방에 다가오는 코너를 위한 최적의 기어를 선별해주는 SAT(Satellite Aided Transmission)을 적용해 노면 상황에 따른 최상의 주행감을 선사한다.

뉴 고스트는 강철 보다 방음이 뛰어난 알루미늄 플랫폼을 채택했을 뿐 아니라 도어, 루프, 타이어 등 아키텍쳐 내 공간을 100kg가량의 흡음재로 채워 우월한 소음 차단 능력을 발휘한다. 차량 내부에는 ‘속삭이는 듯한 저음’만이 존재하도록 모든 부품들이 동일한 주파수를 공유하도록 조율했다. 이외에도 고속 주행 시 트렁크에서 발생하는 저주파는 뒷좌석 선반에 위치한 스피드 포트를 통해 발산되어 뛰어난 정숙성에 기여한다.

뉴 고스트에 탑재된 V12 6.75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은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업그레이드됐다. 뉴 고스트에 최적화된 엔진은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86.7kg·m라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최대토크가 1,600rpm부터 뿜어져 나와 쾌적하면서도 강력한 가속력을 제공한다.

한편, 롤스로이스 뉴 고스트는 오는 7일(월)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엔카매거진 편집부

media@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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