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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2021 GT-R T-spec 에디션이 GR-R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다고 밝혔다.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될 GT-R T-spec은 아이코닉한 두 가지 보디 컬러와 함께 여러 부분에서 한층 향상된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수작업으로 완성되는 V6 3.8L 트윈 터보 VR38DETT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가 맞물려 최고 출력 565마력, 최대 토크 64.5kgf.m의 성능을 발휘하는 GR-R T-spec은 올 겨울부터 제한된 수량으로 북미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GT-R T-spec의 판매 가격은 138,490달러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1억 6,408만 원이다.

GT-R 프리미엄의 상위 등급으로 위치할 GT-R T-spec에는 이전 Track Edition보다 더 넓어진 전면 펜더를 비롯해 골드 컬러로 도색된 RAYS 단조 알루미늄 합금 휠과 카본 리어 스포일러가 더해진다. 이와 함께 보디 컬러와 동일한 색상으로 마무리된 사이드 미러와 블랙 보닛 덕트 그리고 T-spec 배지가 더욱 차별화된 외관을 완성한다. 더불어 브레이크 에어 가이드가 있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도 추가된다.

이번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밀레니엄 제이드(Millennium Jade)와 미드나이트 퍼플(Midnight Purple)로 구성된 외관 색상이다. 밀레니엄 제이드는 도로에서 마주치기 힘든 GT-R 중 하나인 R34 GT-R V-Spec II Nür에서 누릴 수 있는 컬러였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영감을 받아 총 718대만 만들어졌던 V-Spec II Nür의 156대가 밀레니엄 제이드 컬러로 완성된 바 있다. 미국 기준으로 해당 색상으로 판매되는 GT-R은 이번 에디션이 최초다.

새로운 미드나잇 퍼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132대를 통해서만 선보였던 R34 V-Spec의 미드나이트 퍼플 III와 100대 한정이었던 2014년 스페셜 에디션 미드나이트 오팔 R35 GT-R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반영했기 때문이다.

실내에는 모리 그린(Mori Green) 컬러로 꾸며지며, 펄 스웨이드로 강조된 프리미엄 세미아닐린 가죽 시트, 알칸타라 헤드라이너, T-spec 배지가 추가되어 스페셜 에디션만의 남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 / Nissan U.S. News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