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31 엔카매거진 편집부
2022년 맞붙는 테슬라 모델2 VS 폴스타 2
2022년 맞붙는 테슬라 모델2 VS 폴스타 2
어 왜 두번 써지지?
어 왜 두번 써지지?
▶ 2022년...2의 전기차 업계 '2의 전쟁'이 시작된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대주주로 있는 전기차 업체 '폴스타'의 전기차가 2022년 국내 상륙합니다. 폴스타는 내년 1월 18일 전기 세단인 폴스타2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예정입니다. 폴스타는 볼보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었던 '토마스 잉겐라트'가 CEO로 있는 회사인 만큼, 폴스타 2에도 볼보의 DNA가 가득 담겨있으리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명실공히 세계 전기차 업계의 선두주자인 테슬라 역시 2022년을 맞아 '2'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바로 테슬라의 보급형 저렴이 전기차, '모델2'의 등장이 임박해지고 있습니다. FSD가 적용될 것이라 알려지며, 이 또한 실제로 출시된다면 테슬라의 자율주행을 저렴하게 만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을 맞아 조만간 자웅을 겨루게 될 두 회사의 전기차 두 대를 살펴봤습니다 2022년을 맞아 조만간 자웅을 겨루게 될 두 회사의 전기차 두 대를 살펴봤습니다 ▶ 볼보 플랫폼 사용한 5도어 패스트백 폴스타 2
폴스타 코리아는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브랜드 출시회를 열고 국내 첫 출시 모델로 내년 1월 5도어 패스트백 폴스타 2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78kWH의 배터리 용량과 최구 출력 408마력을 자랑하는 폴스타 2는 출시가가 4만5900달러(약 550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미국 EPA 기준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는 435km로 현재 테슬라 모델3 RWD(423km)보다도 높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영국 자동차매체 카와우(carwow)가 영국 고속도로에서 진행한 실제 고속도로 주행 테스트에서는 418km 주행 가능하다고 표기된 폴스타 2의 실 주행거리가 317km로 측정되기도 했기에 국내 측정시에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일각에서는 폴스타가 중국 지리자동차와 스웨덴 볼보의 합작 법인인 만큼 사실상 '중국 자동차'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려는 듯, 최근 폴스타 측은 대주주가 '볼보'임을 강조하는 한편, 실제 폴스타2에 사용된 플랫폼은 볼보에서 사용한 배터리팩을 차체 바닥에 통합한 적응형 플랫폼 CMA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섀시 강성을 높여 차량의 소음과 진동을 잡아 유로 앤캡 (NCAP : 유럽 자동차 안전 평가 기관)에서 별 5개 만점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가지 주목받는 점은 O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폴스타는 최근 미국에서 공개한 유료 OTA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408마력/67.3kgm 였던 듀얼모터 사륜구동 모델의 최고출력과 토크를 483마력/69.3kgm로 업그레이드 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저렴하게 만나는 FSD? 테슬라 모델 2
올해 초부터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에서 테슬라의 저가형 모델인 '모델2'개발이 완료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모델2는 해치백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한편,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매체별로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지만 2022년 공개, 2023년 시판이 유력해 보입니다. 엘론 머스크는 지난 2020 테슬라 배터리 데이를 통해 모델2가 주행거리 322km (200마일) 이상, 풀 셀프 드라이브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 밝힌 바 있는데요, 테슬라 모델2의 특장점은 두말할 것 없는 가격입니다. 바로 2만 5000달러 (약 2900만 원)에 불과한 가격입니다. 이러한 가격이 실현 가능한 이유는 테슬라의 신형 배터리 시스템에 기반합니다. 생산 단가를 낮춘 새로운 배터리 공정을 도입하는 한편, 배터리의 크기를 35% 줄여 실내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과열 위험은 줄인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변수는 과연 한국에 출시할 것인지 여부입니다. 이미 테슬라는 국내에서 모델 Y 스탠다드 레인지 판매를 중단하고, 사전 예약자들에게도 롱레인지 모델로 변경 혹은 취소를 종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바 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약 4800만원의 가격에 모델Y 스탠다드 모델이 여전히 성황리 판매중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현재 테슬라의 국내 판매 차량은 모두 미국 생산 차량인데, 모델2의 경우 중국이나 독일에서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것 또한 국내 출시 여부가 불투명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