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3 judy song
영국 애스턴마틴의 비스포크 차량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Q 바이 애스턴마틴'에서 또 하나의 걸작을 탄생시켰다.
뱅퀴시 S 레드 애로우(Vanquish S Red Arrows) 에디션은 영국의 로열 에어 포스(RAF) 에이쇼 팀의 항공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 차량에는 항공기의 외관 색상을 본따 '에끌라 레드(Eclat Red)'라 불리는 비금속 컬러를 덧입혔다. 전체 컬러와는 대조적으로 흰색과 파란색 페인트로 곳곳에 하이라이트를 넣었으며 비행기 양쪽 날개에 흩어지는 연기를 표현한 부분도 눈에 띈다.
레드 애로우 에디션의 지붕은 탄소 섬유로 제작했으며 제트기의 캐노피 설계를 모방한 패턴도 그려넣었다. 유니온 잭 윙 배지도 비행기를 연상시키는 요소 중 하나다.
내부에는 조종사의 비행복에서 착안한 그린 패브릭 시트를 장착했으며 전투기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스위치기어의 디자인도 일부 수정했다.
동력 계통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5.9L V12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은 600마력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5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323km/h다.
뱅퀴시 S 레드 애로우 에디션은 총 10대가 제작되지만 9대만 판매된다. 1대는 RAF 자선 기금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차량 구매자에게는 다이캐스팅 모형과 경주용 슈트 등 맞춤 제작된 여러 악세서리도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