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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2018년형 티구안에 새 2.0 TSI 엔진을 추가했다. 새 2.0 TSI는 EA888 4기통 시리즈의 최신 버전이며, 기존의 1.8 TSI보다 효율도 좋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터보와 직분사, 밀러 사이클 등의 주요 기술을 모두 업데이트 했다.

EA888 엔진은 2009년의 CC에 가장 먼저 탑재된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효율도 점점 상승 중이다. 최신 버전은 알루미늄 알로이 피스톤과 실린더 헤드, 밸브 스프링의 핵심 부품을 새로 설계한 게 특징이다. 폭스바겐은 운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구간에서의 효율 상승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밀러 사이클의 경우 폭스바겐 그룹에 맞게 업데이트 했다. 밸브트레인을 개선하면서 연소의 효율이 좋아졌고, 이는 토크와 연비에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2017 티구안 2.0(EA888)과 비교 시 연비와 토크가 모두 좋아졌다. 가변 밸트 타이밍의 경우 상황에 따라 밸브의 열림 시기를 다르게 조절한다. 공회전 또는 부분적인 부하에서는 밸브 열림 시간이 짧고, 급가속 같은 상황에서는 열림 시간을 늘린다.

2018 티구안에 탑재된 2.0 EA888의 최고 출력은 184마력으로 4,400~6,000 rpm 사이에서 나온다. 이와 함께 30.6kg.m의 최대 토크는 1,600 rpm이라는 낮은 회전수에서 시작돼 3,940 rpm까지 이어진다. 2017년형 대비 출력은 낮아졌지만 토크는 상승했다. 분사 압력도 250바로 높아졌다.

한상기 객원기자

hskm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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