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0 박영문
미국 튜너 ‘1016 인더스트리(1016 industries)’가 맥라렌 스포츠 시리즈를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스포츠 시리즈는 맥라렌의 엔트리 모델이지만 540 C조차 엔진 출력이 540마력일 정도로 그 성능과 값이 만만치 않다. 튜너에게 이를 다룬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터.
1016 인더스트리는 카본 에어로파츠 제작을 메인으로 하는 업체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우라칸, 페라리 F12 등의 카본 파츠를 만들어 큰 성공을 거뒀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 연장선에 있다.
540 C, 570 S, 570 GT용 제품으로 나뉘는데 구성은 비슷하다. 프런트 스플리터와 에어로 블레이드, 사이드 스커트, 디퓨저가 세트다. 8단계의 높이 조절과 5단계의 각도 조절이 가능한 리어 윙과 세련된 디자인의 보닛을 함께 선택할 수 있다.
소재는 모두 카본 파이버다. 기본형의 밋밋한 얼굴을 공격적으로 바꿔줄 뿐만 아니라 트랙 주행에서 더 큰 다운포스를 만들어 드라이버에게 자신감을 주는 신무기다.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는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그쳤다. 기본적으로 강력한 심장이기에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다. 오너의 선택에 따라 출력뿐만 아니라 토크 특성, 기어 변속 시간, 엔진 응답성 등도 바꿀 수 있다.
옵션으로 마련한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단하게 이들의 특성을 다르게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튜너 추천은 최고출력을 50~60마력 정도 올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