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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패밀리카 시장을 겨냥해 8인승 SUV 어센트(Subaru Ascent)를 선보였다.

28일(현지 시각) LA 오토쇼 전야제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된 어센트는 트라이베카가 단종된 지 거의 5년이 흐른 뒤 나오는 첫 스바루 표 3열 SUV 모델이다.

최신 ‘Subaru Global Platform’을 써 개발되었고 길이 4,998mm, 휠베이스 2,890mm로 포드 익스플로러(5,040mm, 2,860mm)와 비슷하다.

큰 차체를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포인트. 2열 캡틴 체어를 장착하면 7인승(2+2+3)이 되고 일반형은 8인승(2+3+3)이다. 두 시트 구조 사이의 가격 차이는 없고 라이벌보다 안락한 3열을 만들었다는 것이 스바루의 주장이다. 대신 짐 공간은 조금 양보했다. 3열을 모두 세우면 566L이고 2열과 3열을 접으면 최대 2,055L까지 쓸 수 있다.

엔진은 새로 개발한 4기통 2.4L 수평대향 직분사 터보로 최고출력 260마력을 낸다. 최대토크는 38.3kgm 수준. 늘어난 출력에 맞춰 리니어트로닉 CVT 변속기와 AWD도 새로 조율했다.

장비도 충실해 모든 트림에 아이사이트(EyeSight)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화했다. 이는 자동 긴급 제동,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을 아울러 운전자의 안전을 돕는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경고 메시지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스바루는 어센트를 내년 여름부터 3만 달러(기본형) 이하의 경쟁력 있는 값으로 미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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