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7 엔카매거진 편집부
벤틀리모터스가 자동차 업계 가운데 최초로 3D 우드 패널을 공개했다. 신형 플라잉스퍼에 최초 적용되는 3D 우드 패널은 기존 우드 베니어와는 달리 입체 다이아몬드 패턴을 수작업으로 구현한 원목이 적용된다.
3D 우드 패널은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인 ‘뮬리너(Mulliner)’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베니어 옵션 중 하나다.신형 플라잉스퍼 뒷좌석도어 트림과 쿼터 패널에 적용된 3D 우드 패널은 전부 미국산 호두나무 또는 체리나무 원목으로 만들어졌으며, 벤틀리 뮬리너만의 전통적인 수작업 기술과 최신 기술을 조화롭게 적용해 제작된다.
3D 우드 패널의 컨셉은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EXP 10 스피드 6' 콘셉트카에서 최초로 소개됐다. 다이아몬드 패턴은 벤틀리 뮬리너 드라이빙 스펙 중 인테리어 스위트 옵션인 가죽 다이아몬드 퀼팅 형태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것으로, 제작 전 수작업 장인들에 의한 개발에만 18개월이 소요된다.
신형 플라잉스퍼의 인테리어 총괄을 맡은 브렛 보델(Brett Boydell)은 “3D 우드 패널은 벤틀리의 차세대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서 단단한 원목으로부터 기하학적인 3D 다이아몬드 패턴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인정받아, 컨셉카에 적용된 해당 기술을 신형 플라잉스퍼 고객들을 위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