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3 엔카매거진 편집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위터를 통해 연내 브랜드 급속 충전소인 수퍼차저 네트워크를 다른 제조사의 제품에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 방송 채널 CNBC 등 여러 외신은 테슬라 팬의 트윗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답글을 전하며 수퍼차저 네트워크 개방에 대해 주목했다. 테슬라의 팬을 자처한 한 남성은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가 브랜드만의 별도 충전 커넥터를 운영하고 범용적인 방식을 따르지 않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갖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는 트윗을 남겼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전기차를 출시할 때만 하더라도 긴 주행거리를 보장하는 전기차는 테슬라 밖에 없었기에 이에 적합한 브랜드만의 커넥터를 만들었다고 답하며, 올해 안에 다른 제조사의 전기차 충전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어느 지역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지원할지 그리고 어느 제조사의 모델과 호환을 이룰지 등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아울러 별도의 커넥터 사용 여부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총 2,500곳의 수퍼차저 스테이션에서 2만 5000대의 수퍼차저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운영되는 충전소는 45곳이며, 21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참고로 테슬라 코리아는 올 상반기에 9개 지역에서 12곳의 수퍼차저 스테이션을 새롭게 오픈했다.
한편,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어 수입차 점유율 7.5%를 기록하며,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테슬라 모델 3는 6,275대, 모델 Y는 5,316대가 판매됐다.
사진 / Tes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