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3 한상기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작년 글로벌 판매는 3,286대로 전년의 1,654대에서 99%가 상승했고, 작년까지 4년 연속으로 흑자 행진 중이다. 출범 6년 밖에 안 된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맥라렌 오토모티브는 지난 2011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맥라렌의 판매는 스포츠 시리즈가 견인했다. 작년 스포츠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는 2,031대에 달했고, 이중 570GT와 570S의 인기가 좋다. 수퍼 시리즈의 작년 판매는 1,255대였다. 맥라렌의 가장 큰 시장은 1,139대가 팔린 북미, 그 다음은 996대의 유럽이다. 북미는 전년 대비 106%, 유럽은 153%, 아시아퍼시픽은 90%가 올랐다. 작년에는 중국에서도 228대가 팔리면서 힘을 보탰다.
작년의 세전이익은 920만 파운드로 2015년의 540만 파운드에서 70%가 올랐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은 6,580만 파운드로 설립 후 가장 높다. 맥라렌은 뉴 720S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720S의 경우 이미 1,500대의 계약 됐을 만큼 인기가 좋은 모델이고, 이번 굿우드 페스티벌에서는 570S 스파이더도 첫 선을 보였다. 작년에는 MSO(McLaren Special Operations)의 매출도 147%가 상승했다.
맥라렌 오토모티브는 작년에만 새 모델의 개발에 1억 2,901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상품성 개선 및 생산도 늘리는 중이다. 이와 함께 2022년까지는 연간 생산 능력을 4,500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이고, 이중 절반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