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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그룹이 이란에 새 생산 합작사를 설립한다. 이란에는 IDRO(Industrial Development & Renovation Organization), NEGIN 홀딩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이란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 그룹은 작년의 파리 모터쇼에서 이란 생산을 발표한 바 있다.

새 합작사의 최대 주주는 르노 그룹이고, 생산은 물론 개발 및 엔지니어링까지 주도한다. 초기 생산 대수는 연 15만대지만 향후 20만 대 이상이 계획돼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모델은 르노 심볼과 더스터가 되고, 엔진도 연 15만 개가 생산된다.

새 공장은 테헤란에서 120km 떨어진 사베로 결정됐다. 판매는 기존의 NEGIN 코드로의 네트워크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시장을 개방하면서 자동차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푸조와 폭스바겐, 르노가 이란에 투자하고 있는 이유이다. 이란은 2020년이 되면 연간 판매가 2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 합작사와는 별개로 기존의 SAIPA와 이란 코드로는 톤다와 산데로, 산데로 스텝웨이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SAIPA와 이란 코드로는 2003년부터 르노 차를 생산해 왔고, 누적은 50만대를 넘는다. 르노는 이란의 실적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작년에는 10만 8,536대로 전년 대비 110.7%가 올랐고, 올해 상반기에는 6만 8,365대로 100.3%가 상승했다.

한상기 객원기자

hskm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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