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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SUV 라인업 정비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신형 싼타페가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차세대 싼타페의 크기를 현행 맥스크루즈 정도로 키울 예정이다. 기아 쏘렌토의 성공이 큰 자극이 됐다. 싼타페보다 큰 쏘렌토의 차체가 소비자 선택의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신형 싼타페는 현재의 맥스크루즈만큼 커진다

이에 따라 맥스크루즈 크기의 후속 모델이 ‘싼타페’라는 이름을 물려받고 맥스크루즈는 자연스럽게 라인업에서 빠진다.

이와 함께 차체를 더 키운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베라크루즈의 이름을 다시 꺼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단종된 1세대 베라크루즈

2006년에 나온 베라크루즈는 럭셔리 유틸리티 비클을 지향한 현대차의 첫 모델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모노코크 보디와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주 타깃층인 남성으로부터 외면을 받아 현재는 단종된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구형 베라크루즈보다 차체를 키우고 고급 사양을 대거 투입해 수입 대형 SUV 수요를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시는 내년 하반기 이후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기아차가 텔루라이드 양산형을 미국에서만 팔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사실상 현대기아차 SUV 맏형 노릇을 담당하게 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V6 3.0L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개선해 얹을 계획이다.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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