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5 박영문
혼다의 8인승 SUV 파일럿이 위장막을 쓰고 테스트 중에 엔카매거진 파트너의 카메라에 잡혔다.
위장으로 자세한 모습을 살필 순 없지만, 앞뒤 얼굴이 신형 어코드 및 오디세이와 비슷한 형태로 변화할 것이라는 걸 추측할 수 있다.
그릴과 범퍼는 공격적으로 바뀌고 풀 LED 헤드램프는 얇고 세련된 형태로 거듭날 것이다. 뒷모습의 변화도 비슷한 수준이다. 테일램프의 안쪽 디테일이 새롭고 범퍼 하단의 디자인도 어코드와 비슷하게 바뀐다.
사실, 디자인 변화보다 더 관심을 끄는 건 파워트레인이다. 사진의 프런트 펜더 모습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단서(충전 포트)를 살필 수 있다.
혼다에 따르면 이는 어코드에 쓰인 투-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이를 통해 그동안 파일럿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연비 문제를 지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연비와 전기 모드 주행거리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참고로,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2.0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된 e-CVT,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을 적용,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혼다 신형 파일럿의 데뷔 시기는 올 하반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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