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1 고석연
폭스바겐이 출시를 앞둔 골프 GTI의 공식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특히 그동안 테스트 주행 중 포착된 얼굴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릴 안쪽의 LED 포그램프가 인상적이다.
8세대 골프 GTI 심장은 배기가스 규제에 맞춘 최신 EA888 유닛이 사용된다. 이는 2L 가솔린 터보 심장으로 지난 7세대 골프 GTI 엔진에도 탑재됐지만 일부 개선 작업을 거쳤다. 지난 1월에 유출된 골프 고성능 버전 라인업을 살펴보면 이번 골프 GTI는 기본형과 TCR 버전 두 가지로 출시될 수 있다. 최고출력은 각각 241마력, 296마력 정도가 될 것이다.
신형 골프 GTI는 'Car2X' 기술을 활용해 다른차와 통신하는 고성능 소형 해치백으로 안전성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또한, 동급 최초로 210km/h까지 운전 보조 시스템으로 주행할 수 있다.
골프 GTI의 인기 비결은 그동안 GTI가 유지해온 DNA가 달라진 적이 없다는 것이다. 간결한 디자인, 민첩한 주행 성능, 파워풀한 가솔린 엔진, 그릴에 넣은 빨간 줄무늬까지 골프 GTI는 많은 것을 유지해 왔다. 2020년에 공개될 8세대 GTI도 마찬가지다. 좀 더 디지털화되었고 네트워크화를 통해 각종 보조 시스템을 발전시켰을 뿐이다.
폭스바겐 8세대 골프 GTI는 오는 3월, 스위스에서 펼쳐지는 '2020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계획이다. 또한 본격적인 판매는 하반기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