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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의 특별한 자연환경과 생활 방식은 자동차 문화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미국과 호주처럼 땅이 넓은 나라들은 실용성을 강조한 픽업 모델이 인기가 높으며, 그들만의 고유한 문화가 형성된다. 예를 들면 홀덴의 'UTE'처럼 말이다.

일반적인 픽업트럭은 상용차를 기반으로 제작한다. 하지만 유트는 승용차를 기반으로 제작해 차체의 크기가 작아 많은 짐은 실을 수 없지만, 세단 고유의 안락함과 주행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런 UTE가 다시 한번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레이싱팀 후니건(Hoonigan)의 게러지를 방문한 호주 포뮬러 드리프트 드라이버 조쉬 로빈슨 (Josh Robinson)은 내년 시즌 'Pro 2 시리즈'에 출전할 괴물급 'UTE'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영상에 등장한 홀덴 VF 드리프트 머신은 무려 1,000마력의 성능으로 타이어를 괴롭혔다.

우리에게는 UTE 혹은 픽업의 변신이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실, 호주인의 UTE 사랑은 예전부터 각별했다. UTE만의 자동차 페스티벌이 펼쳐지고, 'V8 수퍼카 시리즈'에는 UTE 클래스가 별도로 존재하기도 한다.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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